주목의 생산과 재배

 

 

  주목은 원래 한 대성 수종으로 음지쪽에 적응력이 강한 대표적인 수종이며 산지에 따라 형질이 약간씩 다른 수형을 형성한다. 10여년전만 하여도 주목의 가격이 원래 고가이므로 형편이 좋은 가정 정원 및 특수하게 조경하는 곳에 식재되었으나 근년에 이르러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됨에 따라 수요가 많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생산자도 수목출하에 용이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상록수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되므로 묘목 생산 및 성목 생산에 유망한 수종이라 할 수 있겠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같이주목은 음수 수종이므로 어려서의 생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재배상에 있어서는 항시 거름주기 및 제초작업하기에 힘써야 하며 특히 습지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재배상의 핵심적 요소라 하겠다. 주목은 종자를 파종하여 생산한 실생묘와 꺾꽂이를 하여 생산한 삽목묘로 구분할 수 있다.

실생묘의 특성은 식재 후에 원수간이 곧게 발생하여 매우 웅장한 나무의 형태로 성장하여 원추형의 기르기에 알맞다.

꺾꽂이 방법에 의해서 생산된 삽목묘는 원줄기가 발생하지 못하여 포복형으로 생장하기 때문에 군식용 혹은 둥근 주목으로 기르게 된다.

  실생묘를 군식용 및 둥근주목으로 기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군식용 주목가격이 높다하면 3~4년생의 실생묘 상순을 깊이 쳐주어 군식용 및 둥근형으로 재배해도 훌륭하다. 따라서 어느 형태로 재배하든 삽목묘는 원추형으로 기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생묘를 식재하는 것이 재배자로서는 유리하다 하겠다.

 

1.실생묘의 생산

 

  주목 종자를 가을에 채취하여 다음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될 수 있는 종자의 20~30%만 발아가 되고 나머지는 다음해 혹은 다음다음해에 발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종자 채취 다음해 봄에 발아율을 높이려면 종자 채취 직후부터 종자의 발아 조건에 맞도록 온도, 습도를 유지해준다.

  그러면 20~30% 정도의 발아율을 높일 수 있으나 너무 번거롭고 그 정확도가 분명치 않기 때문에 채종 즉시 노천매장하여 1년을 묵힌 후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천매장은 종자:굵은 접은 모래를 1:2의 비율로 섞어 배수가 잘 되는 깨끗한 토양에 묻어두었다 파종한다.

 

 

(1)종자파종

①파종시기 ; 파종에 적합한 시기는 봄 3월말에서 4월초에 파종한다.

②파종적지

   파종지의 선택은 종자가 발아할 때 입고병에 약하므로 너무 비옥한 곳을 택하지 말고 풀이 나지 않는 깨끗한 토양을 택하는 것이 사후를 위하여 경제적으로 또한 경영상 유리하다.

깨끗한 마사토를 10cm가량 덮은 후 파종하면 더욱 이상적이다.

③파종상은 1m 넓이로 하며 고랑의 넓이는 40cm 정도로 넓게 한다.

④파종량의 결정은 종자와 종자 사이가 사방 2cm 정도 내외가 되도록 종자의 양과 면적을 계산한다.

⑤파종방법은 산파로 실시하며 파종 후 깨끗한 흙을 사방 1cm 정도의 체로 쳐서 1cm 내외로 덮은 후 로울러 작업을 하여 흙을 진압한다.

⑥파종 후 짚은 덮을 필요가 없으며 댓쪽으로 비닐 터널을 씌우고 그 위에 차광망을 덮는다.

차광망은 차광율 50%정도의 것을 두겹으로 덮는다. 이렇게 한 후 발아될 종자가 전부 발아되어 잎이 굳어지고 날씨가 너무 더워지는 5월말에서 6월초가 되면 비닐을 뜯어주어 환기가 잘 되도록 관리하고, 장마가 시작되면 차광망은 한겹 걷어내고 한겹은 계속 남겨둔다.

⑦발아되어 묘목이 굳어지면 거름주기를 실시해야 하는데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말고 깻묵을  말린 분말 또는 계분 비료 등의 유기질 비료로 그 위에 뿌려주고 털어준다.

⑧가을이 되면 다음해 봄의 조기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다시 비닐을 씌워주고 차광망을 덮어주면 봄 일찍 생장이 촉진된다. 주목묘는 1년생 때에 판갈이 작업을 하지말고 2년생 때에 판갈이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삽목묘의 생산 : 일반적으로 삽목에 의하여 번식한다.

시기는 4~5월이 적기이나 더운 곳에서는 3월에도 할 수 잇다. 이때는 비닐로 삽목상 위를 씌워서 보온한다. 삽수는 지난해 자란 가지를 12~15cm 길이로 잘라 물에 넣어 물을 올린 후 밑 쪽 잎을 1/3쯤 따고 발근제를 발라 밭에 평상을 만들어 3~4cm 간격으로 촘촘히 꽃는다.
삽목상은 발근할 때까지 시일리 오래 걸리므로 차광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에 주의하면 80%는 활착한다.
장마 때도 꽂을 수 있으며 삽수는 그 해 자란 가지에 지난 해 자란 가지를 붙여서 잘라 봄 꺾꽂이 때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활착할 때까지 엽면 관수하여 발근을 촉진한다.
활착후 그대로 두고 겨울에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씌워 공석을 덮어서 보호한다. 다음 해 봄에 액비를 시비하기 시작하여 비배하며 삽목한 3년째 봄에 12~15cm 간격으로 넓혀 심는다.

 

3.성목생산

 

(1)식재간격

주목뿐만 아니라 침엽수 중 음수수종은 어려서의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정식이라는 것이 없으며 묘목의 생장 정도에 따라 자리넓혀심기를 실시해가며 재배한다.

 

(2)거름주기

주목은 화학비료를 주지않고 퇴비를 시비하는데 어려서 일수록 곱고 완숙된 유기질 미료(계분, 깻묵가루)를 시비하고 커가며 거친 퇴비를 이용하는데, 땅을 파고 시비하지 말고 땅 위에 퇴비로 덮어주는 형식으로 시비한다.

(3)전정 및 수형만들기

  실생묘를 식재 재배할 경우에는 원추형이 가장 무난한 수형이므로 밑가지는 전정하지 말고 지표면에서부터 가지가 발달되어 수고 끝까지 긴 원추형이 되도록 유도한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주목이 단독수로만 식재되는 것이 아니고 차폐용 및 생울타리용으로 식재될 경우에는 밑가지가 없는 수형은 그 본래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여러모로 실수요자의 기호에 맞게 하려면 밑가지를 전정하지 않는 것이 유리함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주목은 형상수로 만들기에 알맞아 강전정을 하여야 좋은 수형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연스런 경관을 만들기 위하여는 숨쉴틈없이 깎아 다듬는 수형만을 고집하지 말고, 지표면에서부터 세력있는 가지를 고루 분포시키고 바람이 통과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키가 훌적한 긴 원추형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할 뿐 아니라 규격품의 생산 기간도 단축된다.

삽목묘를 식재하여 군식용 및 둥근형을 재배할 경우라면, 군식용은 수고가 낮게 여러 가지를 발생시키고 가지와 가지 사이를 고른 간격으로 배치시킨 후 수고와 수관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둥근형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위에 기술된 군식용을 계속 둥글게 전정해가며 재배하면 된다.

중요한 점을 거듭 기술하면 주목 재배에서는 배수가 양호하게 관리하며, 거름주기는 유기질 거름으로 위에 덮는 형식으로 하며, 전정을 너무 강하게 하지말고 나무를 키우는데 중점으로 재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