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 생산과 재배

 

 

   노각나무는 그 꽃이 매우 청초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배롱나무나 모과나무처럼 벗겨진 담홍색의 수피가 매우 아름답다. 그 수피를 만져보면 마치 때묻지 않은 어린 아기의 손을 만지는 것과 혹은 명주 옷감을 만지는 것처럼 촉감이 매우 좋아 비단나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수형은 원추형이고, 단풍은 밝은 황색이다. 내음성 및 공해에도 강하며, 이식력도 큰 교목성 수목을 아직까지 한국에서 식재 후에 검증는 거치지 않았으나 많이 심겨져야 할 전망있는 수종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품종이 제일 아름답다하니, 가급적 우리의 품종을 생산 육성하여 세계에 자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묘목생산 (실생과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으나 삽목은 활착율이 좋지 못하다.)

 

   종자를 채취하여 익년에 파종하여, 발아시키려면 탈각한 종자의 배가 마르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였다가 파종하여야 당해년의 발아율이 높아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파종한 땅속에 있는 발아될 수 있는 종자의 ⅓가량이 발아되며 나머지 종자는 그 다음 해에 발아된다. 따라서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하려면 종자의 값도 매우 비싸고 하여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에 신경쓰여 차리리 노천매장을 하여 두었다가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각나무는 다른 수목에 비하여 발아는 잘되나, 발아 후 입고병의 피해가 매우 심하여 의외로 묘목생산이 까다롭다. 따라서 쉽게 적당히 하여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말고, 확실한 대책에 대비 하여야 한다. 수목의 입고병은 일반 1년생의 작물과는 달라 발생 후의 치료가 매우 어려워 발생 전에 예방함이 최선책이다. 원래 입고병의 원인은 고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와 저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으나 온도 차이가 심한 고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온 다습이 아닐지라도 기존 경작하던 토양에는 토양균이 유기질의 거름준 량에 비례하여 들어 있다. 따라서 입고병의 근본적인 예방 요령은 고온 다습을 피하고, 토양균이 없는 마사토를 이용함이 상책이다.

   묘목생산은 대개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닐하우스에 차광망을 친 후에 비닐을 입힌다. 차광망을 치는 이유는 하우스내의 온도를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습도 유지에도 매우 유리하다.

 

 

 

 

 

종자파종

 

 

파종 준비는 해토되는 즉시부터 서둘러 우선 살균제인 ‘다이젠45’ 입고병 약을 물에 타서 조리로 뿌려준 후 마사토로 10cm가량 기존 토양을 덮은 후 그 위에 파종한다.

노각나무 1년생 묘목은 대개 키가 30cm 정도, 굵기는 근원경 (R) 2~3 정도 뿐이 안된므로 종자와 종자 사이의 간격이 1~2cm 가량이 되도록 조밀하게 파종한다.

흙덮기는 종자 두께의 2배 정도로 낮게 덮어 주어도 하우스 안이므로 습도가 유지되어 잘 발아된다.

파종 후에는 종자와 토양입자가 잘 밀착되도록 로울러 작업을 몇 회에 걸쳐 철저히 하여준다.

다음에는 짚덮기 작업을 실시하는데 토양의 ½가량이 보일 정도로 가볍게 깔아준다.

 

파종 후의 관리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하우스내의 기온이 너무 고온 다습하지 않도록함이 관리 요령의 핵심이다.

따라서 관수는 지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관찰하여 물주기를 실시하며, 낮에는 문을 열어 놓아 외부의 온도와 거의 일치하도록 환기를 시켜주며, 밤에는 문을 닫아 준다.

발아될 종자의 양의 ½정도가 발아되면 서서히 짚을 걷어 주어가며 묘목 굳히기를 실시한다.

온도가 갑자기 많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발아는 빨리 되고 성장도 빠르나 상대적으로 묘목이 도장하게 되어 적응력이 약하여진다. 서두르지 말고, 묘목을 키우기보다는 건강하도록 관리한다.

어린묘가 굳어지고, 잎이 3~4장 정도 생장하면 하우스 위의 비닐을 전부 제거하고, 차광망만을 남겨 놓아 외부와의 기온이 일치하도록 한다. 차광망은 장마철이 지나면 걷어준다.

 

비배 관리

 

 

기술한 바와 같이 파종하면 마사토 위에 파종하였으므로 토양에 양분이 부족하여 거름주기를 실시한다.

거름주기 시기는 어린묘가 굳어진 5월 말경부터 실시하며, 처음에는 영양제나 혹은 하이포낵스를 이용하여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장마철쯤 완숙된 고온 퇴비나 계분비료를 전면에 약하게 시비하여 수세를 돋구어 준다. 어려서는 양동이에 요소비료 2숟갈 정도 수시로 뿌려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2.성목생산

 

   노각나무는 다른 활엽수에 비하여 어려서는 생장이 느리고, 따라서 1~2년생을 정식하기에는 맞지 않고, 1년생을 사방 30~40cm 정도로 2~3년간 기른 후에 정식한다.

   노각나무 자체가 음수에 가깝고, 고산 식물이므로 판갈이 후에 지표면이 건조하고 복사열이 심하면 잎의 가장자리가 타고 생장이 매우 저하될 뿐 아니라 심하면 고사하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이는 키 큰 나무(회화나무)를 식재하여 그늘지게 하여 주든가, 지표면에 퇴비나 혹은 짚을 깔아주면 좋고 가능하면 목공소에서 대패밥을 구입하여 깔아주면 제초의 효과도 크고 매우 좋다. 이렇게 재배된 중간묘의 정식은 사방 1m×1m 로 식재하면 근원직경(R) 5cm까지는 좋은 수형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성목의 출하 예정 크기에 따라 식재 간격을 결정하나 대략 사방 1.2m×1.2m 로 식재하여 근원직경(R) 5~6cm 정도부터 수목 출하에 임하는 것이 적당하다.

 

 

3. 재배

 

1) 성질 :  생장은 빠른 편이며 높이 7~15m로 자라며 전정은 싫어한다.

2) 적지 : 평지에서는 공중 습도가 높은 장소가 좋고 특히 강한 일광이 직접 잎에 닿으면 잎이 타 버리므로 반 그늘이 지는 것이 좋으며 토질은 보수력이 있는 양토로 부식질이 풍부한 비옥한 땅을 좋아화며 사토와 점토질은 싫어한다.

3) 이식 : 봄에 싹트기 전에 이식한다.

4) 전정 :  자연 수형으로 기르므로 특별히 전정 정형은 필요치 않다.

5) 병해충 : 철포충이 줄기에 파고 들어 식해 하므로 구멍을 발견하면 마라손을 구멍에 주입하여 구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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