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식| 분재 | 분화재배에 대한 분류|
 


무궁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재배의 확산을 위해 신품종 육성, 개화 생리, 번식 방법, 내한성(耐寒性), 내충성(耐蟲性)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행해져 왔으나 용도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 동안 무궁화는 정원수로 군식(群植)하거나 독립수(獨立樹)로 장식하지 않으면 수벽(樹壁)으로 열식하는 정도로 심어져 왔다. 따라서 보다 더 국민에게 친근감을 주고 재배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분식과 분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무궁화를 왜성화(矮性化)하여 분에서 재배하게 되면 실내용으로 베란다나 계단, 거실 등의 장식으로 훌륭하게 이용될 것이다. 분 식 무궁화를 분식하는 경우는 재배를 하고 싶어도 장소가 마땅하지 않거나 재배 면적이 협소할 때, 실내외 유휴(遊休) 공간을 장식하고자 하거나 화단의 입체화를 꾀할 때, 관상용이나 교육용·실험용·전시용으로 장소를 자주 옮겨야 할 때 등이다.

무궁화의 분식으로서의 장,단점 무궁화를 분식하기에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품종이 다양하여 취미에 맞게 선택하여 가꿀 수 있다.
② 접이 잘 되고 가지휘기가 쉬우며 식물의 성질이 강하다.
③ 나무꽃이 없는 여름철에 꽃피는 기간이 길어 오래 피고 꽃이 아름답다.
④ 이식이 쉬워 분갈이를 사계절 할 수 있다.
⑤ 절단에 잘 견디고 발근력(發根力), 유착력(癒着力)이 강하다.
⑥ 가지가 무수히 발생하고, 작은 가지 또한 밀생(密生)하여 나무 모양이 부채형으로 자란다.
⑦ 도시 공해에 강하고 증식이 어느 수종보다 쉽다.

단, 무궁화는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성장 조절을 주의깊게 해주어야 하고, 햇빛에 대하여 중성수(中性樹)이므로 가끔 햇빛을 쪼여야 한다.

분식 방법

〈화분선택〉 분식을 할 때는 밑이 얕고 넓은 화분보다는 둥글거나 네모지고 깊은 화분을 선택해야 한다.
무궁화 자체가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가 깊게 뻗기 때문에 충분히 뿌리가 뻗어 생육에 지장이 없어야 좋은 꽃을 많이 피울 수 있다.

〈분에 심는 요령〉 씨따기와 보관 10월에 나무에서 충분히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 씨를 얻는다. 말린 씨는 공기가 잘 통하는 자루에 넣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씨뿌리기 1개월 전에 물기가 있는 축축한 모래와 섞어서 땅 속에 묻어 둔다. 씨뿌리기 파종상은 갚이 6~9cm의 나무 상자 또는 플라스틱 상자를 사용한다. 상자 밑에 작은 자갈을 깔아서 물이 빠지기 좋게 하고 그 위에 양토 6, 붉은 흙 2, 부엽토 2의 비율로 섞은 흙을 넣고, 판자로 위를 가법게 두드려서 겉면을 평편하게 한다.

다음에 3cm 간격으로 한 알씩 씨를 잘 놓고 엷게(6~ 8mm) 흙을 덮는다. 파종이 끝나면 물을 주고 발아를 기다린다. 발아 후의 손질 발아하기까지는 상토(箱土)의 겉면이 항상 축축할 정도로 물을 주면 곧 발아한다.

발아 한 어린 묘는 3~6cm 정도 자랄 때까지 그대로 두고, 상토(上土)가 마르면 물을 준다. 분에 심기 어린 묘가 3~6cm 정도 생장하면 파종 상자에서 캐내어, 굵고 곧은 뿌리를 길이 4.5cm 정도 자르고 분에 옮겨 심는다.

곧은 뿌리를 자르는 것은 잔뿌리의 발생을 돕기 위해서이다. 분은 깊이가 9cm 정도인 것을 쓰고, 식토(植土)는 파종상과 같은 비율의 흙을 넣는다. 분밑에 작은 자갈을 깔고 식토를 넣은 후 곧은 뿌리를 자른 어린 묘를 한 본씩 곧게 심고 물은 충분히 준다.

물주기 분에 대한 물주기는 상토(上土)가 마를 때마다 주는데 충분히 주도록 한다. 여름에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 조건인 경우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주도록 한다. 비료는 1년째는 줄 필요가 없지만 만약 주려고 한다면 연한 액비를 8월중에 1~2회 주면 충분하다.

〈분갈이와 관리〉 2년째 분갈이 이듬해 봄에 새 눈이 보이기 시작하기 전에 분갈이를 해야 한다. 우선 묘를 분에서 뽑아 내고, 옛 흙을 완전히 털어 낸다. 다음에 옆으로 뻗어 나갈 횡근(橫根)을 사방으로 뻗어 나가도록 3~4본 만 남기고 중심의 길고 굵으며 곧은 뿌리를 약간 자른다.

나머지 뿌리는 전부 4~6cm 정도에서 자른다. 이와 같은 강한 뿌리 제거로 다음해의 발근을 좋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강한 뿌리 제거가 끝나면 묘의 줄기 높이를 4.5cm 정도로 절단한다. 이때에 옆 가지가 있으면 옆 가지도 전부 반 정도의 길이로 절단하여 준다.

뿌리와 가지의 절단이 끝난 묘는 지금까지 사용한 분을 깨끗이 닦아 전번의 것과 같은 식토(植土)를 써서 분밑에 자갈을 깔고 식토를 넣은 후 한 본씩 심는다. 그리고 충분히 관수를 한다. 분갈이 묘의 관리 봄에 분을 바꾼 것은 2~3일 가량 그늘에 두었다가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긴다.

그리고 상토(上土)가 마르는 대로 충분히 물을 준다. 비료는 묘가 완전히 뿌리를 내려 잎이 필 때부터 매주 1회 연한 액비(液肥)를 준다. 비료는 9월까지만 주도록 한다. 2년생 분묘(盆苗)의 순치기 분에 옮겨 섬은 후, 얼마 되지 않아서 2~3개의 새 눈이 나온다.

이 새 눈의 길이가 6~9cm 정도 자란 때, 잎 2장을 남기고 끝을 잘라 버린다. 그러나 중심이 될 눈과 가지가 될 눈과는 다소 그 길이를 달리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가지 눈이라도 일률적으로 순을 따면 가지 벌어짐이 좋지 않으므로 가지에 따라서 가감하여야 한다.

즉, 중심 눈을 3cm 남기고 순을 쳤으면 가지 눈은 제일 밑의 가지의 눈을 3cm 정도 남기고, 다음 윗가지의 눈은 1.5cm 남기는 식으로 아랫가지일수록 다소 길게 남도록 순을 쳐야 보기가 좋다.

그 후 7월 하순에 가서 제2회의 순치기를 한다. 이때는 어느 눈이나 길이가 1cm 내외만 남게 순을 친다. 3년째 이후의 취급 3년째 이후의 취급과 관리는 일반 활엽수의 분재배 방법에 준하면 된다.